충성되고 지혜있는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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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5-30 11:27 조회5,552회 댓글0건본문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
2006년 01월 22일(주일예배)
본문 / 마태복음 24:45~51
이 세상에는 위대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권력을 잡은 사람, 많은 소유물을 가진 사람,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사람, 세계적인 재벌이 된 사람,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부러워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섬김을 많이 받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사람이 섬김을 받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섬기는 것을 천한 일로 생각하여 섬기기를 싫어합니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가복음 10장에 보면,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에게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부탁했습니다(막 10:37).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이 나라의 왕이 되면, 자신들을 좌의정과 우의정의 높은 자리에 앉게 해달라는 청탁입니다.
뒤늦게 이러한 사실을 들은 다른 제자들은 야고보와 요한에 대해 몹시 분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각은 세상 사람들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마가복음 10장 42~4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이 보시기에 참으로 위대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섬김을 받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얼마나 섬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도 예수님의 제자들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국회의원이나 시장이나 시의원, 구의원과 같은 세상의 직분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명예직도 아니고, 출세직도 아니며, 권력을 갖는 것도 아닙니다. 교회의 직분은 우리가 섬김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마음을 가진 일꾼들에게 주어지는, 종의 직분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직분자들은 종이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종의 성품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의 성숙과 종의 마음은 정비례합니다. 따라서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주의 종이 되어 주님을 섬기듯이, 성도들을 섬기는 종의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종은 세 가지가 없습니다.
첫째, 내 것이 없습니다.
시간, 몸, 물질, 생명이 모두 주인의 것입니다.
둘째, 내 뜻이 없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오직 주인의 뜻대로, 지시대로 일해야 합니다.
셋째, 내 영광이 없습니다.
아무리 영광스러운 일을 했을지라도 결단코 종이 받지 못합니다. 종은 오직 주인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하나님의 종은 자신의 전 재산은 물론, 목숨까지도 하나님의 것으로 알고, 자신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자라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종의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무엇으로 알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그 열매로 알 수 있다고 하시며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마 7:16).
진심으로 종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며 사는 사람은
첫째, 우리의 섬김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시간과 물질과 몸과 생명을 바쳐가며 섬기는 일을 합니다.
이런 사람은 항시 임무를 위해 대기하고 있는, 충성된 군인처럼 하나님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기 위해 즉시 모리아 산으로 떠났습니다. 이와 같이 아브라함은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아낌없이 하나님을 위해 바친 진실된 종이었습니다.
요한계시록 2장 10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일본 군인들이 천황을 위해서 바치는 헌신도는 세계적인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만주 사변 당시 여순항을 포위한 일본 군대가 철조망을 자르지 않으면 도저히 진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약 300~400명의 중대원을 데리고 있던 중대장이 “여러분 가운데 10여 명을 희생시켜야 하겠다. 달려가면 총에 맞아 죽지만, 한 사람이 가고 둘째 사람이 가고 또 셋째 사람이 가고 한 십여 명이 가서 한 사람이 한 줄씩만 자르면 저 철조망을 모두 자를 수 있다. 누가 천황을 위해서 가겠는가?”라고 외치자 그 중대에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모두 다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중대장이 그 중에 열 사람을 골라서 희생시킨 후에 그 철조망을 돌파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저와 여러분도 이런 충성과 결사의 각오로 임한다면, 부산 복음화는 물론이요, 우리 민족의 복음화도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섬기는 일을 합니다.
섬길 수 있는 기회가 항상 오는 것은 아닙니다. 지나가면 그만입니다. 언제까지나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그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때로 특정한 사람을 도울 기회가 한 번밖에 없는 때도 있습니다. 그날 밤 그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잠언 3장 28절에 보면, “네게 있거든 이웃에게 이르기를 갔다가 다시 오라 내일 주겠노라 하지 말며”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잠 3:28).
셋째, 섬길 일이 생겼을 때 핑계하거나 뒤로 미루지 않습니다.
상황이 더 좋아지기를 기다리며 지체하지 않습니다.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즉시 행합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섬기는 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거나, 더 잘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우리가 부족해도 열심히 하다 보면, 점점 잘하게 될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실수가 많습니다. 사람이 실수하는 것과 죄짓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실수를 겁내지 말아야 합니다. 실수를 통해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는지 모릅니다.
저는 우리 교회 부교역자들에게, 자신이 담임목사라고 생각하고 소신껏 일하라고 합니다. 실수해도 좋으니 죄만 짓지 말고, 열심히 일하라고 격려합니다. 실수를 겁내지 않고, 열심히 일한 결과 성장했고, 이제는 어디에 가도 칭찬받는, 훌륭한 교역자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교회가 소수의 엘리트에 의해 운영되는 완벽한 교회가 되기보다는 수천 명의 보통 사람들이 참여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지금은 비록 성도들의 사정이 별로 좋지 않고, 가진 것이 보잘것없다 할지라도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자기는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큰소리 치는 농부가 있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것이라도, 심지어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다 바치겠다고 큰소리를 치곤 했습니다.
하루는 이웃 마을의 친구가 찾아와서 그에게 넌지시 물어보았습니다. “만일 자네에게 소 열 마리가 있다면, 그 가운데서 한 마리는 하나님께 바칠 수 있겠는가?” 농부는 자신 있게 “그럼! 바치고말고!”라고 답변했습니다.
친구는 또 물었습니다. “그럼 말 열 필이 있다면, 그 가운데 한 필을 십의 일조로 바칠 수 있겠는가?” 농부는 이번에도 “아무렴, 바치고말고! 한 필뿐인가? 열 필이라도 다 바쳐야지.”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친구가 세 번째로 “자네에게 돼지 열 마리가 있다면, 그 가운데 한 마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농부가 갑자기 역정을 내었습니다. “자네는 내가 돼지 열 마리가 있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알았는가?” 사실 그에게는 소나 말은 한 마리도 없었고, 돼지만 열 마리 있었기 때문에 이런 답변을 한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도 집사 때 충성하지 못한 사람이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된다고 해서 어떻게 충성할 수 있겠습니까? 평신도일 때,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고 장로가 되었어도 충성된 일꾼으로 일하게 됩니다.
우리는 앞으로 있으면 바치겠다고 큰소리치기 전에 아무리 부족해도 현재 있는 것으로 하나님께 충성스럽게 드릴 줄 아는 진실 된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넷째,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똑같이 헌신합니다.
진심으로 종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는 사람은 일의 규모를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큰일인가, 하찮은 일인가 상관없습니다. 다만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마음을 다하여 섬깁니다.
만일 하찮은 일을 하기에는 자신이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평생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큰일에도 충성합니다.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일수록 신앙이 성숙한 사람이며 예수님을 닮은 사람입니다.
요한복음 13장 14~15절에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만주의 주요 만왕의 왕이 되시지만, 마치 노예처럼 일일이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성도들의 발을 씻어주는, 섬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섯째, 끝까지 책임을 다하여 완수합니다.
진심으로 종의 마음을 가지고 섬기는 사람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고 헌신합니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끝까지 충성하고 헌신하게 되면, 장차 영원한 나라에서 칭찬과 상급을 받게 될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 23절에 보면,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진실한 종에게는 은퇴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끝까지 충성하며 섬기는 것입니다.
어느 임금이 한 신하를 불러 이상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우물물을 길어 저기 밑에 빠진 독을 가득히 채우시오.” 사실 밑 빠진 독에 물이 채워질 리 없습니다. 많은 신하가 건성으로 일했으나, 오로지 한 사람의 충성스런 신하만 밤낮으로 열심히 물을 길어 날랐습니다.
우물 바닥이 드러났을 때, 무언가 번쩍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금이었습니다. 신하는 임금 앞에 무릎을 꿇고, “임금님, 용서하소서. 독에 물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우물 바닥에서 이 금덩이를 건졌나이다.”라고 아뢰었습니다.
임금은 빙그레 웃으며 “그대는 참으로 충성스러운 신하요. 그 금덩이는 순종하는 신하를 위해 준비된 선물이었소.”라고 칭찬했습니다.
여섯째, 이 세상에서 영광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선전하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은 조그마한 좋은 일을 하면서도 나팔 불고 모든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외식하는 자들이라는 책망을 들어야 했습니다.
마태복음 6장 1~6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종의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섬기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아무도 모르게 은밀한 곳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주님 오시는 날, 주님과 함께 영광을 얻을 것입니다. 이름 없이 음지에서 섬기는 일을 한 사람들에게는 천국에서 공개적으로 영광을 받고, 주님으로부터 상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마태복음 24장 36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처럼 언제 이 세상에 종말이 올지, 예수님이 언제 오시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날 이 세상이 얼마나 급하게 돌아가고 소란한지, 정작 예수님이 오실 날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오실 날이 매우 가까이 왔다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 24장 37~3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도무지 예수님이 오실 것 같지 않을 때, 생각하지 않았던 때, 마치 예고 없이 도적이 들듯이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주님이 오시더라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항상 깨어있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가장 지혜롭고 복이 있는 사람은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입니다(마 24:45).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모든 일을 충성스럽게 섬기는 지혜 있는 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바빠도, 부족해도, 상황이 좋지 않아도, 큰일이든 하찮은 일이든지 하나님 앞에 기쁨으로 섬기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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